말레이시아 정부가 현재 700개에 불과한 전기차 공공충전소를 2025년까지 최대 1만개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국제무역산업부(MITI)에 따르면, 정부가 ‘2021~2030년 저탄소 청사진’에 따라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 내에 최대 1만개의 전기차 공공충전소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제무역산업부의 무하마드 줄힐미 아흐매드 산업개발책임자는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설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미 700여개의 전기차 공공충전소 설치를 완료했다.
정부는 말레이시아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관심있는 기업에 재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전기차 시장은 현재 초기 진입단계이지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저탄소 정책, 환경보호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로 전기차 가용성이 저렴해지고 충전 시설이 개선되면 소비자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들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고, 정부는 탈탄소화를 위해 전기차 산업을 촉진하기 위한 여러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아시아개발은행은 베트남의 테슬라로 불리는 빈패스트(VinFast)에 1억 3,500만 달러 규모의 기후자금조달금을 동원 했다고 발표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초의 전기버스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하는데 자금을 활용한다.
말레이시아 국영전력공사인 테나가 내셔널(Tenaga Nasional Bhd)은 2030년까지 전기차 시장이 연간 12억 5,000만 링깃(약 3,660억 원)까지 성장해 전기차 52만 4,409대와 1만 8,000개의 충전소가 확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만큼의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면 잠재적으로 440만t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의 압둘 와히드 오마르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 전기차 산업은 흥미로운 성장 분야다”며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실시하는 경매 방식의 자발적탄소시장(VCM은 경제 발전과 환경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산업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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