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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 FOCUS] 인도, 오만 FTA 6월 발효 추진…칠레와는 리튬 협상 난항

이한재 2026-05-13 18:29:03

오만 협정 체결 임박…관세 장벽 대폭 완화
섬유·의약품·기계 수출 확대 기대감
핵심광물 확보 놓고 칠레와 이견 지속
연평균 15% 성장 목표…수출 2조달러 추진
[기획-무역 FOCUS] 인도, 오만 FTA 6월 발효 추진…칠레와는 리튬 협상 난항
HMM

인도와 오만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오는 6월 1일 발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도가 중동 통상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은 핵심광물 확보 문제 등을 둘러싸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피유시 고얄 인도 상공산업부 장관은 인도산업연맹(CII) 연례 정상회의에서 “오만 측과의 협의가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며 “인도-오만 자유무역협정이 2026년 6월 1일부터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협정이 시행되면 인도의 대(對) 오만 수출품 가운데 약 98%가 무관세 혜택을 적용받게 된다. 섬유·가죽제품·기계·화학·의약품·식품 및 수산물 등이 대표적인 수혜 품목으로 꼽힌다.

인도 정부는 이번 협정을 통해 중동 시장 내 제조업 및 소비재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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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출 성장 목표

오만 FTA 발효 가시화…중동 수출 확대 기대

고얄 장관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이란발 지정학적 긴장에 대해서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인도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의 글로벌 위기는 인도가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며 자립적인 경제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경고 신호”라며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인도는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중동 리스크 확대 속에서도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도가 대체 생산기지 역할을 확대하며 신흥 제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획-무역 FOCUS] 인도, 오만 FTA 6월 발효 추진…칠레와는 리튬 협상 난항
인도-오만 FTA 수혜 예상 수출 품목

칠레 협상 변수는 리튬…핵심광물 확보 총력

반면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은 핵심광물 확보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얄 장관은 이날 칠레 외교장관과 별도 회동을 가진 뒤 “양국 경제 규모와 상호 시장 기회의 차이로 인해 일부 과제가 남아 있다”며 “혁신적인 해법을 통해 격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최대 리튬 매장국인 칠레와의 광물 협력은 인도의 공급망 전략에서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 전기차·배터리 산업 육성을 추진 중인 인도는 리튬 확보를 국가 전략 과제로 삼고 있다.

고얄 장관은 “핵심광물과 주요 광산 개발권 분야에서 만족할 만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 가능성도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무역 FOCUS] 인도, 오만 FTA 6월 발효 추진…칠레와는 리튬 협상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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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내 수출 2조달러”…제조업 육성 드라이브

인도 정부는 동시에 공격적인 수출 확대 목표도 제시했다. 고얄 장관은 향후 5~6년 내 수출 규모 2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연평균 약 15% 수준의 수출 성장률이 유지될 경우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철강·스타트업 등 주요 산업군이 기술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수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 정부는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자립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상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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