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이어가던 인도 철광석 수출이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감소했다. 수출관세 인상과 주요 거래국인 중국의 경기침체가 주원인으로 꼽혔다.
인도는 지난 5월 철 함유량이 58% 이하인 저급 철광석에 대한 수출관세를 50%로 인상했다.
R.K. 샤르마 인도광물산업연맹(FIMI) 사무총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월 수출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는데, 관세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이어질 현상이라고 밝혔다,
FIMI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개월 동안 인도의 철광석 수출량은 총 697만t으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도 국영 철광석 생산업체인 인도 NMDC의 대변인은 인도의 철광석 가격이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현재 NMDC의 고순도 철광석 가격은 4월 6,100루피에서 10월 4,100루피로 33% 하락했다.
샤르마 사무총장은 “수출세 인상 외에도 인도의 철광석 최대 구매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가 철강재 해외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겨울철 중국의 철강 생산량이 감소해 철광석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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