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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무역FOCUS] 튀르키예 실물경기심리지수, 8개월 만에 최고…“생산·수출·고용 기대 개선”

이한재 2025-11-26 00:44:33

생산·수출 주문 회복…심리지수 103.2로 상승
PPI 기대 완화…판매가격 인상 전망은 확대
제조업 가동률 74.1%…소폭 개선
서비스·소매·건설 전 부문 신뢰지수 상승
[기획-무역FOCUS] 튀르키예 실물경기심리지수, 8개월 만에 최고…“생산·수출·고용 기대 개선”
CMA CGM

튀르키예의 실물 경기 전망이 11월 들어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며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수출·고용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가 강화된 반면, 재고와 투자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심리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튀르키예 중앙은행(CBR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절조정 실물경기신뢰지수(RSCI)는 11월 103.2로 전월(102.0) 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비계절조정 지수는 100.8로 전달과 동일했다.

[기획-무역FOCUS] 튀르키예 실물경기심리지수, 8개월 만에 최고…“생산·수출·고용 기대 개선”
서비스·소매·건설 3대 부문 신뢰지수(11월)’

생산·수출 주문 기대 확산…재고·업황 인식은 부담

중앙은행은 “최근 3개월간 총수주 평가, 향후 3개월 수출 주문, 현재 주문 수준, 향후 생산량 전망, 향후 고용 기대가 모두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반면 재고 수준, 전반적 경기 상황 평가, 설비투자 계획은 기업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자물가에 대한 기대는 다소 완화했다. 기업들은 향후 12개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전월 대비 0.8포인트 낮춘 33.5%로 제시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생산자물가는 10월 전월 대비 1.63% 상승해 연간 기준 27%를 기록했다.

한편 향후 3개월 평균단가 전망은 더 높은 상승 압력을 예상한 반면, 최근 3개월 동안의 실제 비용 상승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판매가격 인상 기대 또한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산업 전반에 대한 경기 인식은 전달보다 다소 비관적으로 변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기획-무역FOCUS] 튀르키예 실물경기심리지수, 8개월 만에 최고…“생산·수출·고용 기대 개선”
튀르키예 실물경기신뢰지수 & 제조업 가동률(10월–11월)

제조업 가동률 74.1%…소폭 상승

제조업 가동률도 완만한 개선세를 보였다. 중앙은행 별도 통계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계절조정 가동률은 74.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비계절조정 가동률은 74.4%로 0.2포인트 올랐다.

터키 통계청(TurkStat)이 발표한 다른 지표에서도 서비스·소매·건설 등 주요 산업의 신뢰지수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조정 기준 서비스업 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1% 증가한 111.8, 소매업은 0.9% 증가한 114.2, 건설업은 1.5% 증가한 84.9로 집계됐다.

[기획-무역FOCUS] 튀르키예 실물경기심리지수, 8개월 만에 최고…“생산·수출·고용 기대 개선”
CMA CGM

서비스업에서는 최근 3개월간의 영업 상황 평가가 2.3%, 수요가 1.5% 개선된 반면, 향후 3개월 수요 전망은 0.8% 감소했다.

소매업에서는 최근 3개월 판매량이 2.3% 증가, 향후 판매 기대도 1% 상승했다. 현재 재고는 1.2% 감소해 재고 부담이 일부 완화된 모습이다.

건설업에서는 현재 수주잔량이 0.1% 증가, 향후 3개월 고용 전망이 2.7% 급증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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