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500만 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문을 닫을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인플레 우려와 더불어 홍수, 식량 위기, 대규모 정전까지 이어지면서 자금유동성이 약한 중소기업들이 먼저 쓰러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나이지리아 중소기업협회(NASME) 압둘라시드 예리마 협회장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새 500만 개 이상의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예리마 협회장은 "최근 이어진 정전 사태가 약화될 대로 약해진 중소기업들에게 치명타를 날렸다"며 "나이지리아 역사상 기업 생존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도래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는 글로벌 인플레 우려와 에너지 위기에 더불어 가뭄, 홍수에 대규모 정전사태까지 두루 악재를 겪었다. 특히 지난 7월이후 계속된 홍수로 300명의 사망자, 500명의 부상자에 10만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태다.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보코하람의 준동도 문제다. 벌써 10년째 나이지리아와 주변국들의 치안을 위협하는 보코하람은 최근에도 기독교 공동체를 습격해 3명을 살해하기도 했다.
이에 국제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NASME 남부지부의 오툰바 베미 오둔탄 감독관은 "잇따른 악재가 현재의 식량 위기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경제 회복을 위해 국제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의 결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프라 훼손과 세수 악화도 문제다. 오둔탄 감독관은 "피해가 큰 지역사회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세금 감면 혜택과 함께 자금이 메마른 중소기업계에 긴급 자금 수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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