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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우즈베키스탄, 특혜 무역 협정 본격 추진…신시장 개척 박차

이찬건 2025-02-12 11:51:43

인니·우즈베크, 특혜 무역 협상 개시
WTO 가입 지원·경제 협력 확대
교역 4.67%↑…무역 성장 지속
IU-PTA로 신시장 개척 박차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우즈베키스탄, 특혜 무역 협정 본격 추진…신시장 개척 박차
CMA CGM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이 특혜 무역 협정(IU-PTA)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디 산토소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이번 협상은 양국 간 경제 관계를 확대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국 우즈베키스탄 ‘새로운 시장’

산토소 장관은 “3,65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우즈베키스탄은 인도네시아의 비전통적 무역 파트너”라며 “IU-PTA는 인도네시아가 시장 범위를 넓히고 무역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카르타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2021년 5월 타슈켄트에서 합의한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무역·투자 공동 실무그룹(JWG) 설립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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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무역 규모(2019-2024년)

WTO 가입 지원·실무 협의 마무리 촉구

또한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산토소 장관은 양국 기술팀이 상품·서비스 시장 접근 협상을 마무리하고,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상품 및 서비스 협정 의정서에 조속히 서명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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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무역 분석(2024년)

교역 4.67%↑…양국 무역 ‘가파른 성장세’

우즈베키스탄은 인도네시아의 129번째 수출 대상국이자 53번째 수입 대상국으로, 2019~2023년 양국 간 무역 규모는 49.04%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4년 양국 교역액은 전년(1억4110만 달러) 대비 4.67% 늘어난 1억4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의 대(對)우즈베키스탄 수출은 2,580만 달러,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의 수입은 1억 2,19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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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CGM

마가린·동식물성 지방 및 유지류·전기 기계·인스턴트 커피 등이 인도네시아의 주력 수출품이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주로 수입하는 품목은 염화칼륨·면화 펄프·연료 펌프·자동차 레벨 게이지·탄산수소나트륨 등이다.

산토소 장관은 “IU-PTA 협상 개시로 양국이 한층 긴밀한 경제 협력을 추진하고, 다방면에서 새로운 무역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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