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이 특혜 무역 협정(IU-PTA)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부디 산토소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이번 협상은 양국 간 경제 관계를 확대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국 우즈베키스탄 ‘새로운 시장’
산토소 장관은 “3,65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우즈베키스탄은 인도네시아의 비전통적 무역 파트너”라며 “IU-PTA는 인도네시아가 시장 범위를 넓히고 무역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카르타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2021년 5월 타슈켄트에서 합의한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무역·투자 공동 실무그룹(JWG) 설립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WTO 가입 지원·실무 협의 마무리 촉구
또한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산토소 장관은 양국 기술팀이 상품·서비스 시장 접근 협상을 마무리하고,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 상품 및 서비스 협정 의정서에 조속히 서명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교역 4.67%↑…양국 무역 ‘가파른 성장세’
우즈베키스탄은 인도네시아의 129번째 수출 대상국이자 53번째 수입 대상국으로, 2019~2023년 양국 간 무역 규모는 49.04%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4년 양국 교역액은 전년(1억4110만 달러) 대비 4.67% 늘어난 1억4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의 대(對)우즈베키스탄 수출은 2,580만 달러,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의 수입은 1억 2,190만 달러다.
마가린·동식물성 지방 및 유지류·전기 기계·인스턴트 커피 등이 인도네시아의 주력 수출품이며, 우즈베키스탄에서 주로 수입하는 품목은 염화칼륨·면화 펄프·연료 펌프·자동차 레벨 게이지·탄산수소나트륨 등이다.
산토소 장관은 “IU-PTA 협상 개시로 양국이 한층 긴밀한 경제 협력을 추진하고, 다방면에서 새로운 무역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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