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의 수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몬테비데오 소재 우루과이 XXI 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우루과이의 총 수출액은 9억 1,2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은 쇠고기, 셀룰로오스, 유제품, 쌀 등으로, 특히 쇠고기와 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쇠고기, 최대 수출 품목으로 자리 잡아
우루과이의 대표 수출 품목인 쇠고기는 2억 200만 달러 규모로, 전체 수출의 2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수출량도 1% 늘어났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으로, 총 7,700만 달러(전체 쇠고기 수출의 38%)를 기록하며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중국으로의 쇠고기 수출은 20% 감소해 5,400만 달러에 그쳤으며, 유럽연합(EU)은 3,300만 달러(16%)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셀룰로오스·유제품·쌀 수출도 견조한 성장
쇠고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수출된 품목은 셀룰로오스로, 총 1억 3,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주요 수출국인 EU는 4배 증가한 6,600만 달러(전체 셀룰로오스 수출의 49%)를 기록하며,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반면,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감소했다.
유제품 수출은 7,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알제리가 3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400만 달러어치를 수입해 가장 큰 시장으로 자리했다.
반면, 브라질은 22% 감소한 2,2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모리타니는 400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유제품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전유분말(5,200만 달러), 버터(900만 달러) 등이 꼽혔다.
쌀 수출도 급증하며 우루과이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쌀 수출액은 6,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83% 성장했다. 코스타리카가 20%의 점유율(1,4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국가별 수출 동향… 브라질 1위, EU 급성장
국가별 수출 규모를 살펴보면, 브라질이 전체의 18%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브라질로의 총 수출액은 1억 6,900만 달러였으나, 이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수치다.
중국은 1억 5,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펄프 판매 감소의 영향으로 수출액이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반면, 유럽연합(EU)은 우루과이 제품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으며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1억 3,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셀룰로오스와 쇠고기 수출이 급증하며 수출 성장에 기여했다.
그 뒤를 이어 미국과 아르헨티나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우루과이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우루과이 정부는 "이번 수출 증가세가 긍정적인 신호이며, 향후 주요 시장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무역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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