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산 할랄 제품의 무역 가치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537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0.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르디아나 리스티요와티 인도네시아 무역부 국가수출개발국장은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할랄 제품 무역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강조했다.
리스티요와티 국장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할랄 제품 무역 가치가 연평균 10.99%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할랄 제품 무역 수지도 10.8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에는 할랄 제품 무역 수지가 47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할랄 제품 총 수출액은 414억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423억 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주요 수출 시장 및 제품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인도네시아의 주요 할랄 제품 수출 시장은 미국(약 72억 9,000만 달러), 중국(약 61억 7,000만 달러), 파키스탄(약 20억 5,000만 달러), 말레이시아(약 17억 1,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 제품군 중에서는 할랄 식음료가 전체의 81.16%를 차지하며 수출을 주도했다. 이어 패션 제품이 16.48%, 의약품이 1.48%, 화장품이 0.88%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할랄 수출 증대 전략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할랄 제품 수출 증대를 위해 44개의 해외 무역 대표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무역부는 국제 무역 박람회에 현지 할랄 기업들을 적극 참여시키며, 글로벌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매치메이킹을 통해 수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할랄 제품 수요를 바탕으로 할랄 산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할랄 제품 수출을 국가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리스티요와티 국장은 “할랄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 간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할랄 인증 제품 수요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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