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비석유 수출이 올해 8개월간 전년 대비 18%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무역 적자와 주요 품목 감소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이란 관세청(IRICA)에 따르면, 이란의 올해 첫 8개월(3월 20일~11월 21일) 동안 비석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억 3,558만 톤, 381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수출 물량은 14.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2억 4,522만 2,500톤, 451억 2,7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약 70억 달러의 무역 적자가 발생했다.
주요 수출국 및 수입 파트너
이란의 주요 비석유 수출국은 중국,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인도 등으로, 이들 7개국은 이란 비석유 수출 물량의 82.29%, 금액의 82.94%를 차지했다.
수입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중국, 터키, 독일, 러시아, 인도가 주요 파트너로 꼽혔다.
작년 무역 실적
IRICA는 지난해 이란의 총 대외 무역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1,531억 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비석유 수출은 1억 3,640만 톤, 493억 3,000만 달러로 물량은 9.82% 증가했으나 금액은 8.87% 감소했다.
석유화학 제품은 지난해 4,880만 톤, 194억 달러를 수출하며 물량은 11.32%, 금액은 28.59% 감소했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액화 천연가스(LNG, 39억 달러), 액화 프로판(36억 2,000만 달러), 역청유(21억 9,000만 달러)가 있었다.
주요 수출 감소 및 기타 수출 성과
이란은 지난해 원유 358억 7,000만 달러, 전력 3억 7,000만 달러, 기술 엔지니어링 서비스 12억 9,300만 달러를 수출했다.
IRICA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무역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비석유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 감소는 이란 무역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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