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률이 2024년 5%에서 2025년 5.1%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최근 호텔 보로부두르에서 열린 '감비르 트레이드 토크' 행사에서 발표됐다.
이날 무역부 대표 파자리니는 “현 상황에서 5% 성장도 나쁘지 않지만, 더 높은 성장을 위해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출 성장률, 2029년 9.64%까지 확대 예상
무역부는 향후 몇 년 동안 경제 성장률 8%를 목표로 하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2025년 수출 성장 목표는 7.1%로 설정됐으며, 이는 약 2,944억 5,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올해 말까지 국가 경제는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목표는 매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는 7.09%(3,153억 달러), 2027년 7.89%(3,402억 달러), 2028년 8.77%(3,704억 달러), 2029년에는 9.64%(4,056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경제 성장률 역시 2026년 5.06%에서 2029년에는 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자리니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이 1.3%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0.3% 성장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결과”라며, 현재 목표가 충분히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연평균 7.7% 성장 목표 제시
아말리아 아디닝가 위디아얀티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청(Bappenas) 경제 담당 차관은 정부가 경제 성장 가속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정부가 임기 3년 차에는 8~8.3%, 4년 차에는 7.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5년간 평균 7.7%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무료 영양식 프로그램을 단기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지난달 열린 별도 행사에서 그는 “이 프로그램은 지역 제품 소비를 확대해 총수요를 증가시키며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무역 부문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면서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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