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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대인도 비석유 수출 11억 달러…무역 수지 흑자 유지

이찬건 2024-11-15 10:54:42

2023년 양국 무역 26% 감소
인도의 대이란 수출도 35% 감소
이란 비석유 수출 15% 증가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대인도 비석유 수출 11억 달러…무역 수지 흑자 유지
MSC

이란이 올해 첫 7개월 동안 11억 달러 규모의 비석유 상품을 인도로 수출하며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이란 관세청(IRICA) 전 청장 모하마드 레즈바니파르에 따르면, 이란은 올해 이란 역년의 첫 7개월(3월 20일~10월 21일) 동안 인도로 비석유 상품 약 11억 달러를 수출했다. 인도는 이 기간 동안 이란의 7번째로 큰 비석유 수출 대상국이다.

이란 무역진흥기구(TPO)에 따르면 지난 이란 역년 말(2023년 3월) 이란의 대인도 비석유 수출액은 총 22억 1,700만 달러에 달했다. 또 19억 1,600만 달러어치의 상품을 인도에서 수입하여 무역 수지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대인도 비석유 수출 11억 달러…무역 수지 흑자 유지
EU 밀 수출 감소 및 주요 수출 대상국 변화(202223~202425)

대인도 무역 흑자 유지… 비석유 수출 증가세

인도 상공부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양국 간 무역 규모는 18억 3,600만 달러로, 2022년 24억 9,900만 달러에서 약 26% 감소했다.

그러나 이란의 대인도 최대 수출 품목인 석유 제품은 26% 증가해 총 2억 2,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여전히 주요 수출 품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염료 원자재와 과일도 주목할 만한 수출 품목으로 꼽혔다.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대인도 비석유 수출 11억 달러…무역 수지 흑자 유지
발트해 연안 국가의 아프리카로 향하는 밀 수출 비율(2022-2024년)

인도의 대이란 수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인도의 대이란 수출액은 2022년 18억 4,700만 달러에서 2023년 11억 8,700만 달러로 35% 감소했다.

주요 품목인 쌀의 경우, 2022년 19억 8,800만 달러에서 2023년 7억 2,300만 달러로 34% 줄었고, 차 수출도 8,6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로 대폭 줄었다.

반면, 과일 수출은 14% 증가한 5,500만 달러, 향신료는 28% 감소한 1,500만 달러에 머물렀다.

[기획-MENA 다이버전스] 이란, 대인도 비석유 수출 11억 달러…무역 수지 흑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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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량 감소 속 수출 품목 변동

이란의 첫 7개월간 총 대외 무역액은 997억 달러로, 수출 602억 달러, 수입 3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비석유 수출은 325억 달러, 석유 수출은 270억 달러, 기술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는 7억 달러를 차지했다.

레즈바니파르 전 청장은 올해 1~7월 비석유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수출 총 중량도 8,870만 톤으로 1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량은 총 2,170만 톤이었다.

또한 수출 상품의 톤당 평균 가치는 367달러로 3% 상승했으며, 수입 상품의 톤당 평균 가치는 1,819달러로 6% 상승해 이란의 무역 지표가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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