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경제가 세계 경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 및 소비세 총괄부(GDCE)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캄보디아의 총 무역액은 450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86억 7,000만 달러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로, 수출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215억 7,000만 달러, 수입은 16.5% 늘어난 234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로 인해 올해 캄보디아의 무역 적자는 19억 1,000만 달러로 확대되었으며, 이는 전년의 14억 8,0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결과다.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의 림 헹 부회장은 “올해 캄보디아 경제는 수출입 활동의 호조, 신규 투자 유치, 생산 능력의 확대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긍정적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내 생산 비용절감이 핵심 요소
림 헹 부회장은 이러한 성과가 정치적 안정성, 전략적 지리적 위치, 개정된 투자법, 그리고 경쟁력 있는 노동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캄보디아-중국 및 캄보디아-한국 자유무역협정(CCFTA 및 CKFTA),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같은 유리한 무역 협정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높은 수입 수치가 수출에 앞서 가공되는 원자재 및 반제품의 수입량이 많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현대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경공업 분야의 새로운 공장이 캄보디아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국내 생산 비용 절감이 글로벌 시장에서 캄보디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5년 까지 성장세 이어갈 것
캄보디아 디지털 기술 협회의 친 켄 전무이사도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국내외 투자를 끌어들이려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캄보디아인의 역량과 이를 뒷받침하려는 정부 및 민간 부문의 노력이 국제 무역량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시각을 밝혔다. 그는 캄보디아 경제가 2025년까지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최근 각료회의 평가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제는 산업(8.6%), 서비스(5.6%), 농업(1.1%) 등 주요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2025년 경제 성장률이 6.3%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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