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석유 수출이 농업 및 광업 부문을 제치고 2024년 3분기 주요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으며 국가 수출 지형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가 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마그다 샴브리아르드 페트로브라스 사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샴브리아르드 사장은 페트로브라스가 브라질 석유 생산의 약 90%를 책임지고 있다며 회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제 원유는 브라질의 최대 수출 품목이 되었으며, 대두박, 전통적인 광물 및 철강 수출을 넘어서며 브라질 경제에서 석유 부문의 위상이 확고해졌다.
시장 기대 초과한 성과...주주 배당금만 30억 달러
페트로브라스는 3분기에 326억 헤알(약 57억 2,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했다. 주주들에게는 171억 헤알(약 30억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샴브리아르드 사장은 이번 실적을 견고하고 일관성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시장 기대를 초과한 성과로 원유 탐사, 생산, 정제 및 천연가스에서의 전략적 결정이 주요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30억 배럴 원유 누적 생산
페트로브라스는 기록적인 생산 실적을 포함해 여러 운영 성과를 달성했다.
9월에는 투피 공유 매장과 이라세마 지역에서 누적 30억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며 브라질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회사 부채도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으며, 현재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 주요 에너지의 31%를 차지하며 국가 에너지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상 생산 부문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냈다. 메로 2 유전에 위치한 FPSO 세페치바는 8개월 만에 최대 생산량을 기록하며 일일 349만 배럴 상당의 원유를 생산했다.
여기에 FPSO 마리아 키떼리아가 10월 15일 주바르테 유전에서, FPSO 마레샬 두키 지 카시아스가 10월 30일 메로 유전에서 새롭게 가동에 들어갔다.
이러한 발전은 브라질이 글로벌 석유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을 반영한다. 석유 부문의 성장은 브라질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수출 균형과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과제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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