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마카오와 홍콩의 유통 네트워크 강화와 투자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마카오연합공급자협회(MUS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 상무부의 림 로크 피세스 국무장관과 MUSA의 킷 헝 레이 회장이 마카오에서 서명했다. 아울러 마카오 입법회 의장과 중앙인민정부 연락판공실 경제부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마카오 홍콩 협력 네트워크 개발
캄보디아 상무부는 이번 MoU를 통해 마카오와 홍콩 시장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MUSA는 홍콩과 마카오의 슈퍼마켓, 레스토랑, 호텔 등에 농산물과 식품을 납품하는 유통망을 운영하며, 1,000곳이 넘는 유통처와 300개 이상의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다.
캄보디아 중국상공인협회(CCCA)의 로르 비쳇 부회장은 "캄보디아는 자국산 농산물과 식품을 마카오 시장에 공급하며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캄보디아는 자국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무역 협력 경로를 활발히 열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쳇 부회장은 “마카오와의 협력은 캄보디아에 정책 개발 전략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며, “마카오가 2024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서 이번 협력이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성장률 상위권
데이터 분석 플랫폼 씨이지아스탯(Seasia Stats)에 따르면, 마카오의 성장률은 27.2%로 전망되며 캄보디아는 6.1%로 아시아 상위권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카 렝 상무부 장관은 프놈펜에서 열린 RCEP 및 캄보디아-중국 자유무역협정(CCFTA) 세미나에서, 특히 중국, 홍콩, 마카오의 투자자들에게 캄보디아의 무역 및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캄보디아가 아세안 내 개방적인 시장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캄보디아는 디지털 기술을 수용할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며, 이는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펜타곤 전략’의 첫 단계와 맞물린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은 캄보디아의 인프라와 경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사람, 도로, 물, 전기, 기술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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