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항구가 올해 이란 역년 첫 5개월(3월 20일~8월 21일) 동안 총 9,428만 4,476톤의 물품을 처리했다. 이란 항만 시설에서 이루어진 선적 및 하역 활동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이란 항구에서 하역된 석유 제품은 1억 964만 톤 이상, 비석유 제품은 2,129만 1,000톤 이상이었다.
적재 측면에서는 석유 제품이 3,132만 톤, 비석유 제품이 2,989만 6,000톤에 달했다. 이로써 이란 항구는 석유 및 비석유 제품을 포함해 총 3,225만 톤의 하역 물량과 6,029만 톤의 적재 물량을 처리했다.
항만 수용 능력 두배 증가 목표
이란 항만및해양기구(PMO)에 따르면, 컨테이너 부문에서도 하역 작업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 증가해 107만 9,516TEU를 기록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항구는 여전히 수출입의 중요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항만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설 확장과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PMO는 향후 5년 내에 이란 항만 수용 능력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란 역년(2025년 3월 말)까지 민간 부문에서 300조 리알(약 6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항구 인프라와 운영 능력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17억 달러 투자 유치
PMO 책임자 알리-아크바르 사파에이는 최근 몇 년간 이란 항만 및 해양 부문에 약 17억 달러의 국내외 투자를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사파에이 장관은 지난달 10일 기자 회견에서 PMO가 이 부문에 620조 리알(약 12억 4,000만 달러)의 국내 투자와 4억 7,000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는 이란 항만 부문에 1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철도 및 도로 인프라 프로젝트에 추가로 2억 5,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한편, 사파에이 장관은 해상 무역의 성장에 대해 언급하며, 2024년 3월 19일로 끝나는 해에 이란의 해상 물동량이 2억 3,700만 톤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올해 1분기 해상 무역량은 6,000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으며, 카스피해의 일부 지역은 70%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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