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볼리비아의 수출 실적이 엇갈린 경제 상황을 반영했다.
볼리비아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총 43억 1,400만 달러였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21.8%, 즉 12억 4,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핵심 수출 품목 천연가스, 4.6% 하락
전반적인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6월 수출액은 8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 소폭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농업 및 제조업 부문에서의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개선됐다. 특히, 대두 파생상품 수출은 1.0% 증가했으며, 금속 금 수출은 2.9%, 소고기 수출은 75.7%, 금 보석 수출은 31.2% 증가했다.
그러나 천연가스 부문의 수출은 4.6% 감소하며, 전체 수출 수입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천연가스는 볼리비아 수출 경제의 핵심 요소로, 이 부문의 부진이 전체 수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통 원자재 의존도 줄이고 부가가치 창출 목표
볼리비아의 수출 경제는 2003년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1년에는 수출액이 109억 8,600만 달러에 달했으며, 2020년의 69억 7,500만 달러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2년에는 24% 증가하여 136억 6,40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2024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과 제한된 수출 상품 의존도가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볼리비아 정부는 이러한 변동을 완화하고 경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적 대응을 계획하고 있다.
전통적인 원자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새로운 국제 시장을 개척하는 등 상업적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원자재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투자해 수출 수익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는 볼리비아에게 새로운 기회와 지속적인 도전 과제를 동시에 제시한 시기였다. 이를 통해 볼리비아는 미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략적 계획과 다각화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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