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수출 실적에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외메르 볼랏 튀르키예 무역부 장관은 2024년 7월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3.8% 증가하여 총 225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터키 역사상 7월 수출액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볼랏 장관은 2003년 이후 튀르키예가 이룬 인상적인 성장이라며 작년에는 4.5%의 성장률로 유럽연합에서 1위, G-20 국가 중 2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국민소득은 1조 달러를 돌파해 지난해 1조 1,11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인당 소득은 1만 3,110달러를 달성했다"며 "1인당 소득 1만 4,000~1만 5,000달러 달성은 꿈이 아니라 몇 년 안에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에 튀르키예의 국민소득은 1조 1,6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전 세계 상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년 전 0.49%에서 1.08%로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전 세계 서비스 수출에서 차지하는 터키의 비중도 같은 기간 0.89%에서 1.29%로 증가했다.
볼랏 장관은 "우리는 198억 달러였던 작년 7월에 비해 13.8%의 월별 증가율로 사상 최고 7월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며 "이로써 한 달 만에 27억 달러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12개월 수출 총액 및 향후 목표
볼랏 장관은 12개월 누적 수출 총액이 2,615억 달러에 달해 12월에 세운 종전 기록인 2,554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6월에는 긴 연휴와 달력 효과로 인해 소폭 감소했지만, 7월 수치가 이를 만회하며 총 2,615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대비 3.4% 증가했다.
볼랏 장관은 "올해 연말 목표는 상품 수출 2,670억 달러, 서비스 수출 1,100억 달러"라며 "전 세계적으로 큰 혼란이 없다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무부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달 평균 7억 5,000만 달러에서 10억 달러를 추가할 계획이다.
수입 감소 및 무역 수지 개선
볼랏 장관은 7월 수입이 7.9% 감소하여 26억 달러를 절감하고 총 300억 달러 미만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7월 무역 적자는 42% 감소한 72억 달러로, 2023년 125억 달러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수출 대비 수입 비율은 작년 7월 61%에서 올해 75.7%로 개선되었다.
올해 첫 7개월 동안 튀르키예의 수출액은 1,488억 달러로 작년 1,429억 달러에서 4.1% 증가했다. 수입은 1,986억 달러로 8.4% 감소하여 수입액이 180억 달러 줄었다. 첫 7개월 동안의 무역 적자는 작년 740억 달러에서 32.5% 감소한 498억 달러로 줄었다.
볼랏 장관은 이러한 개선이 튀르키예의 외환 보유고와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실업률이 12년 만에 최저치인 8.4%로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튀르키예는 가을에 금리 인하가 시장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연합, 미국, 영국의 성장 기회를 활용하여 수출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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