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로코에 대한 농산물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2023년 총 수출액이 6억 1,017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년 동안 모로코에 대한 미국 농산물의 연평균 수출액은 5억 9,265만 달러였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3.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수출액을 달성했다.
주요 농산물 '대두박'...276% 성장세
최근 미국의 대모로코 농산물 수출액은 2022년 6억 3,343만 달러, 2021년 5억 6,434만 달러, 2020년 4억 7,706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에는 수출액이 2018년의 5억 8,657만 달러에서 2억 9,864만 달러로 급감한 바 있다.
2023년에 모로코로 수출된 주요 미국 농산물은 대두박으로, 지난 10년 동안 276%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국은 모로코에 427,272톤의 대두박을 수출했으며, 이는 2억 2,540만 달러에 달한다.
두 번째로 많이 수출된 품목은 아몬드, 브라질넛, 캐슈넛, 헤이즐넛, 마카다미아넛, 피칸, 잣, 피스타치오, 호두 등 견과류였다. 2023년에 모로코는 1억 3,703만 달러 상당의 견과류 32,381톤을 수입했다. 이 카테고리는 지난 10년 동안 1755%의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비관세 장벽 극복해야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모로코는 미국 농산물 수출에서 36번째로 큰 시장이다. 양국 간의 무역 관계는 2004년 6월 15일에 체결되어 2006년 1월 1일에 발효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더욱 강화되었다.
이러한 무역 관계의 성장에 따라 양국은 거의 20년이 된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 랴드 메주르와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 브라이언트 트릭은 이 협정을 감독하는 공동위원회의 8차 회기를 맞아 워싱턴 DC에서 만났다.
양측은 FTA의 성공을 인정하면서도 가금류와 특정 과일 및 채소 등 모로코 농산물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비관세 장벽을 극복하는 등 개선해야 할 부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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