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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출 지원을 위한 흑해 광산 작업 시작

박문선 2024-07-02 10:00:01

우크라이나, 수출 지원을 위한 흑해 광산 작업 시작
사진출처: 로이터연합뉴스

터키, 루마니아, 불가리아가 월요일 흑해에서 합동 기뢰 탐지 부대를 출범시켰다. 이 이니셔티브는 특히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운송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합동 기뢰 탐지 부대의 출범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흑해 국가들이 벌이는 첫 번째 대규모 공동 행동으로, 전쟁으로 인해 흑해의 특정 지역에 떠밀려 온 지뢰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이스탄불이 주도하며, 흑해 연안 국가들의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지원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적인 곡물 생산국으로, 전쟁은 이들 국가의 선적 안전을 크게 위협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터키, 유엔이 지원하는 안전 회랑 협정이 무너진 후 작년에 자체 흑해 수출 경로를 시작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데 기여했으나, 여전히 경로는 위험에 처해 있다.

작년에 우크라이나의 주요 항구인 오데사 근처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상업선이 타격을 입어 조종사가 사망하고 다른 사람들이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농업 대기업인 Cargill Inc.가 고용한 선박도 11월에 흑해의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항해하던 중 폭발로 손상되었다.

우크라이나는 3월 러시아의 본격적인 침공 이후 반복된 공격과 교란에도 불구하고 흑해 항구의 수출이 거의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데사 주변 항구는 러시아의 잦은 공격에 직면해 활동을 계속 방해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는 지난주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2023년 8월 해상 회랑이 개통된 이후 오데사, 초르노모르스크, 피브덴니에서 3,740만 톤의 농산물을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쟁 속에서도 우크라이나가 국제 시장에 중요한 농산물 공급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터키, 루마니아, 불가리아는 모두 NATO의 일원이다. 그러나 이번 합동 기뢰 탐지 부대의 작전은 부분적으로 러시아와의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기 위해 NATO 밖에서 처리되고 있다. 이는 지역 안보를 유지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지원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된 조치이다.

러시아와의 긴장 관계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의 수출은 계속해서 중요한 경제적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터키, 루마니아, 불가리아의 합동 기뢰 탐지 부대 출범은 이러한 활동을 지원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들 국가의 협력은 흑해 지역의 안보를 강화하고,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이며, 글로벌 식량 안보를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긴장은 여전히 높은 상태이다. 우크라이나는 흑해를 통한 수출 경로를 계속해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는 이러한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 흑해 연안 국가들의 합동 기뢰 탐지 부대 출범은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와 함께, 흑해의 기뢰 제거 작업은 지역의 해상 안전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국제 사회의 지원과 협력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의 경제 회복과 성장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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