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이 7.1% 하락한 165.3달러/톤을 기록했으며, 12월 인도분 선물 역시 7.1% 하락한 172달러/톤으로 떨어졌다.
이번 달 들어 각각 10.2%와 11%의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의 재고 증가와 재배 면적 확대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오는 금요일, 미국 농무부(USDA)는 곡물 재고와 재배 면적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트레이더들은 옥수수 재고가 지난해보다 1,960만 톤 증가한 1억2,370만 톤으로 추정되고, 옥수수 재배 면적은 9,000만 에이커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9,335만 에이커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의 옥수수 가격 하락은 세계 수요 가격을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에서도 옥수수 거래가 중단되었고, 흑해 항구까지의 배송을 포함한 구매 가격은 170달러/톤 또는 7,600~7,900 그리브나/톤까지 하락했다.
2023/24 마케팅 연도(6월 25일 기준)에 우크라이나는 2,900만 톤의 옥수수를 수출했으며, 이는 USDA의 예상치인 2,600만 톤을 초과한 수치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간 증가한 2,880만 톤을 수출했다. 이에 따라 2024/25 마케팅 연도를 위한 우크라이나의 초기 재고는 최소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사료용 밀 가격의 점진적인 하락은 새로 수확될 옥수수 가격에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양호한 기상 여건 속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주 시카고 선물 거래소에서 옥수수 가격의 급락은 세계 시장의 변동성과 우크라이나 옥수수 수출에 대한 새로운 도전 과제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곡물 시장의 동향과 향후 전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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