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수출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경제 지표로 경제 성장율이 상향 조정 됐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은 2024년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말 발표했던 46%에서 911%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HKTDC에 따르면, 홍콩은 2024년 첫 5개월 동안 전년 대비 12.5%의 견고한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2024년 2분기 HKTDC 수출신뢰지수는 현재 실적과 기대 지수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됐다.
전자제품 및 부품 주문 급증, 수출액 70% 차지
홍콩무역발전국은 전체 수출액의 약 70%를 차지하는 전자 제품 및 부품의 주문이 급증하면서 수출 수준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수출업체들은 다양한 시장에서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는데, 특히 중국 본토의 현재 및 기대 지수가 모두 6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본토로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고, 아세안 국가로의 수출은 19.8% 증가했다. 두 경우 모두 산업 투입재와 중간재가 전체 수출의 약 90%를 차지했다.
HKTDC 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 윙 추는 "시청각 제품(+11.2%)과 같은 소비재 품목 외에도 주얼리 수출도 아랍에미리트와 같은 신흥 시장의 수요 증가로 인해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증가세는 일부 다른 소비재 수출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편차로 발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 수출 신뢰 지수 상승
2분기 수출 신뢰 지수는 51.6을 기록해 전 분기에 비해 수출업체들이 현재 실적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 지수 역시 54.3으로 상승하여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024년 1분기에는 55.9%에 불과했던 수출업체의 73%가 현재 수익 수준이 더 높아지거나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업체들은 또한 중국과 미국 본토의 전망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등 주요 시장의 수요에 대해 새로운 자신감을 보였다.
2분기에는 운송비 상승이 경기 둔화 및 불황을 제치고 수출업체의 주요 우려 사항으로 꼽혔으며, 자본 비용 상승과 환율 변동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은 전자상거래의 성장, 해외 시장 활동의 증가, 인공지능 및 기타 첨단 기술의 광범위한 보급이 비즈니스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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