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연합(AU)이 대륙자유무역협정(ACFTA)을 통해 300억 달러 이상의 수출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아프리카 연합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특히 교통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함께 제기됐다.
AU 자문위원인 위르겐 마이어는 "AU가 ACFTA를 체결하고 부분적인 관세자유화를 이행할 경우 310억 달러에 달하는 수출 잠재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류의 디지털화 및 데이터베이스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 교통 단순화에 의한 배송시간 단축, 도시물류확대, 온실가스 저감 교통정책 등 다섯 가지 필수 과제의 달성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서 아프리카지역 운송효율성과 고객지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류 이동의 국가 간 서비스 및 국경 간 통관 절차를 간소하기 위한 ACFTA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AU 측은 아프리카 교통혁명포럼&엑스포 2022를 통해 이번 사안을 본격 논의할 심산이다. 해당 포럼은 항만, 철도, 도로를 논의하는 아프리카 지역 유일의 행사로, 더반의 잉코시 앨버트 루툴리 ICC 콤플렉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아프리카 교통부의 피킬레 음바룰라 장관과 남아프리카 무역산업경쟁부 이브라힘 파텔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지속 가능한 이동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세션을 비롯해 아프리카 대륙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최신 정보 청취가 가능하다.
또 AU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단인 로버트 세쿠티 무역경제부문장은 EU 통상정책과 AfCFTA 프로세스 간 융합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에서 ACFTA가 창출하는 EU와 아프리카 간 상호 유익한 경제협력의 도전과 기회를 살펴볼 예정이다.
[기획-관세전쟁의포화] 캐나다, ‘탈미국’ 무역 다변화 속도…관세 충격에 대응
[기획-무역 FOCUS] 독일 5월 수출 1.4% 감소…대미 수출 급락 영향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2분기 성장률 7.96%…수출 호조에 미·베 무역합의 ‘청신호’
[기획-무역FOCUS] 캐나다 5월 무역적자 45억 달러…수출 반등에도 여전히 부담
[기획-관세전쟁의포화] 베트남 제조업 위축 속 美관세 완화…무역 긴장 완화 신호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입 규제 완화…미국과의 관세 협상 앞두고 기업 환경 개선 나서
[기획-글로벌푸드] 아르헨, 대두·옥수수 수출세 대폭 인상…IMF와의 합의 이행 압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영국-필리핀 무역, 4년 내 두 배로 확대 가능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2분기 성장률 5.6% 전망…물가 안정·고용 회복 힘입어
[기획-메르코스코프] 칠레, 2024년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구리가 이끌고 농수산이 받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