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설탕 생산량이 더 나은 몬순 전망으로 인해 다음 시즌 10월부터 9월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는 이번 시즌 동안 설탕 수출을 허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여러 지역의 강우량을 계속 감시하고 생산량을 평가한 후에 수출에 대한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연합 식품부 장관 팔하드 조시(Parlhad Joshi)는 국제설탕기구(ISO) 이사회에서 "올해 설탕 생산량은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전국적으로 비가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조시 장관은 인도 기상청(IMD)의 예측에 따르면 좋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조시 장관은 회의 연설에서 사탕수수 생산량을 늘리고 작물의 물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 간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연구 협력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그는, "수확량이 많고 질병에 강한 사탕수수 품종을 개발하고, 사탕수수의 혁신적인 용도를 모색하며,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관행을 장려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인도는 현재 여러 지역의 강우량을 면밀히 관찰하며, 이를 통해 전체 설탕 생산량을 예측하고 있다.
올해 몬순의 강우량이 좋을 경우, 사탕수수의 생육 조건이 향상되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정부는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우선 실제 비가 내리고 작황을 확인한 후에야 수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조시 장관은 또한 곡물을 원료로 한 에탄올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년에는 곡물을 원료로 한 에탄올 생산량이 사탕수수를 원료로 한 에탄올 생산량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까지 두 가지 원료에서 생산된 에탄올의 비율은 각각 약 1억 6200만 리터에 달한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설탕 생산국 중 하나로, 국내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수출 계획이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생산량 증대와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시 장관은 "설탕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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