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대 아프가니스탄 비석유 수출이 현재 이란 역년의 첫 두 달(2024년 3월 20일 시작) 동안 41% 증가했다.
호세인 루스타에이 아프가니스탄 주재 이란 상업 무관는 이 기간 동안 아프가니스탄으로의 비석유 제품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억 2,200만 달러 증가해 총 3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아프간에 비석유 제품 수출 증가
루스타에이 대사는 아프가니스탄이 이란의 6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아프가니스탄이 이란과 가장 높은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란은 2024년 3월 19일부터 5월 22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 18만 1,000톤의 비석유 제품을 수출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경유, 석유 제품, 석유 가스, 주괴, 철, 강철, 폴리에틸렌, 경질 및 중질 탄화수소, 식료품, 요소, 토마토, 사과, 시멘트, 다양한 종류의 폴리에틸렌, 감자, 신선한 과일과 채소, 오렌지, 유아용 조제분유 등이다.
같은 기간 동안 이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700만 달러 이상의 제품을 수입했다.
지난 이란 역년(2024년 3월 19일 마감)에 이란은 아프가니스탄에 18억 달러 이상의 비석유 제품을 수출해 전년 대비 13.6% 증가율을 기록했다.
루스타에이 장관은 이란이 작년에 아프가니스탄에 18억 7,100만 달러 상당의 비석유 제품 3,414톤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연간 수출량도 28% 증가했다.
루스타에이 장관은 무역 및 비즈니스 대표단의 증가, 국경 통과 활동의 활성화, 세관 근무 시간 연장, 테헤란에서 열린 양국 경제위원회 합동 회의, 카불, 헤라트, 테헤란, 마슈하드에서 열린 비즈니스 컨퍼런스 등 여러 요인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란의 수출 잠재력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헤라트에서 개최됐다.
이란-아프간 무역 인프라 개선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간의 무역 인프라 개선은 양국 간 무역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12월, 헤라트-카프 철도 노선이 개통되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 이 철도는 이란 동부와 아프가니스탄 서부를 연결하는 225km 길이의 노선으로, 연간 600만 톤 이상의 화물과 100만 명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프가니스탄은 이란의 차바하르 항구와 연결되어 인도를 비롯한 국제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탈레반 정부는 차바하르 항구에 3,500만 달러를 투자하여 아프가니스탄의 전통적인 무역 경로인 파키스탄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고 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이 파키스탄의 국경 폐쇄 및 세금 인상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안 경로를 모색한 결과다. 이러한 투자는 지역 경제와 무역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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