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4개월 동안 스코틀랜드 연어 수출이 크게 증가해 그 가치가 3분의 1 이상 증가했다.
업계 단체인 샐몬스코틀랜드(Salmon Scotland)에 따르면, 연어 수출액은 6,500만 파운드 증가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증가한 2억 5,000만 파운드에 달했다.
12개월 누적 기준으로는 6억 4,500만 파운드에 달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전년의 5억 8,100만 파운드보다 11%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이후 연어 수출액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이다.
스코틀랜드 관세청(HMRC)의 통계에 따르면, 수출량은 35% 증가해 올해 첫 4개월 동안 40여 개국에 2만 6,000톤의 스코틀랜드 연어를 수출했다. 이는 1억 명 이상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양이다. 이러한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2024년에는 해외 판매량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 수출 규제 완화 촉구
업계는 다음달 4일 영국 총선을 앞두고 유럽연합(EU)으로의 수산물 수출에 대한 규제 완화를 주장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샐몬스코틀랜드는 차기 정부에 수출 증진을 위해 EU와의 관계를 개선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브렉시트 이후 연어 양식업자들이 매년 약 300만 파운드의 비용을 지출하는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없애기 위해 전자 수출 건강 증명서를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타비쉬 스콧 샐몬스코틀랜드 CEO는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스코틀랜드 연어에 대한 전 세계 수요가 크게 증가한 최근 수출 수치에서 알 수 있듯이 스코틀랜드 연어의 평판과 경제적 가치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영국 정부의 지리적 표시 보호 제도에 따른 법적 보호 강화가 스코틀랜드 연어 브랜드를 국내 및 국제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절차 간소화 중요도 강조
스콧은 특히 생계비 위기 상황에서 신선한 스코틀랜드 연어를 고객에게 더 빨리 공급하기 위해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어의 지리적 표시(PGI)가 변경됨에 따라 '스코틀랜드 연어'로 표시되는 모든 제품은 지정된 생산 방법을 포함한 엄격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전에는 PGI가 '스코틀랜드 양식 연어'에만 적용됐다.
EU는 여전히 스코틀랜드 연어 수출의 주요 목적지로, 1월부터 4월까지 총 1억 5,300만 파운드 중 1억 5,300만 파운드를 차지했으며, 이 지역으로의 매출은 5,300만 파운드 증가했다. EU로의 수출량은 51% 증가한 약 1만 7,000톤으로, 프랑스가 1억 4,300만 파운드로 단일 최대 시장으로 기록되었다.
EU 역외 수출도 14% 증가해 9,700만 파운드에 달했으며, 연어 9마리 중 1마리가 미국으로 향하면서 총 5,600만 파운드,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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