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알리 라시드 루타 두바이 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2024년 1분기 현재 약 850개의 모로코 기업이 두바이 상공회의소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두바이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동안 99개 기업이 새로 가입해 연간 12% 증가율을 기록했다.
루타 사무총장은 세네갈과 모로코를 방문한 두바이 상공회의소 주최 무역 사절단 연설에서 UAE와 모로코 간의 무역 및 투자 관계 강화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카사블랑카 상공회의소, 모로코 기업 총연합회, 라바트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주최한 UAE-모로코 비즈니스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300억 달러 상당의 투자처
루타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에 에미리트와 모로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모로코 시장에서 가능한 투자 및 무역 기회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두바이의 대모로코 투자가 21억 달러에 달해 두 지역 간의 무역 관계가 크게 강화됐다고 밝혔다. 또한 두바이와 모로코 간의 비석유 교역량은 지난 5년 동안 약 37.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루타 사무총장은 이러한 성장이 향후 더 큰 규모의 무역 및 투자 계약을 체결하려는 두 지역 기업의 공통된 열망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모로코는 아랍권 최고의 투자 대상국 중 하나로, 자말 사이프 알 자르완 UAE 국제투자위원회 사무총장에 따르면 2024년 3월 모로코는 UAE 기업의 300억 달러 상당의 투자처라고 한다.
2023년 전체 수출액 약 429억 달러
두바이와 모로코 간의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모로코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인산 및 관련 화합물, 전기 배선 세트 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석유 제품, 액화 부탄, 밀 등이다.
2023년 모로코의 전체 수출액은 약 429억 달러에 달했고,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는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가 있다. 반면, 주요 수입국은 스페인, 중국, 프랑스, 미국, 터키였다.
탄탄한 외교 관계를 기반으로 한 UAE의 대모로코 투자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양국이 체결한 공동 선언문에는 경제, 상업, 투자 및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계획이 명시됐다. 이러한 경제 파트너십은 모로코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양국 간의 강력한 유대 관계와 상호 경제적 이익을 강화하려는 UAE의 전략적 관심을 강조한다.
[기획-무역FOCUS] 캐나다 5월 무역적자 45억 달러…수출 반등에도 여전히 부담
[기획-관세전쟁의포화] 베트남 제조업 위축 속 美관세 완화…무역 긴장 완화 신호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입 규제 완화…미국과의 관세 협상 앞두고 기업 환경 개선 나서
[기획-글로벌푸드] 아르헨, 대두·옥수수 수출세 대폭 인상…IMF와의 합의 이행 압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영국-필리핀 무역, 4년 내 두 배로 확대 가능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2분기 성장률 5.6% 전망…물가 안정·고용 회복 힘입어
[기획-메르코스코프] 칠레, 2024년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구리가 이끌고 농수산이 받쳤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싱가포르 수출시장 8위로 급부상
[기획-무역 FOCUS] “AI 특수에 힘입어”…대만 5월 수출 주문액 18.5% 급증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2027년까지 성장 목표 달성 어려워” 세계은행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