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경기 침체로 인해 브라질의 수출과 무역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와의 무역수지 흑자가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브라질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에 대한 무역 수출량 감소를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Mercosur 파트너 국가인 아르헨티나가 현재의 경제 위기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브라질 대외 무역 협회(AEB)의 호세 아우구스토 데 카스트로 회장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간의 향후 무역 관계에 대해 냉담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어, "아르헨티나가 심각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더라도 브라질로 돌아올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브라질이 마땅한 관심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무역 수치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 대한 브라질의 수출은 2023년 166억 1200만 달러에 도달했으나, 올해 4개월 동안 2.9% 회복된 39억 4800만 달러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가 47억 1500만 달러에서 현재 4030만 달러로 급격히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드 카스트로는 "아르헨티나는 어려운 국면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아르헨티나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브라질 기업들에게 최소 6개월 동안 버틸 것”이라고 조언하며, "아르헨티나는 자본이 필요하지만, 수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어 투자 유치가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최대의 대두박과 대두유 수출국인 아르헨티나의 최근 대규모 파업으로 인해 세계 수요가 브라질로 옮겨지고 있다.
브라질 응용경제학 고등연구센터(Cepea)의 연구원들은 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와 해외 수입업체 간의 경쟁이 심화되어 수출 프리미엄이 증가하고 국내 가격이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브라질 National Supply Company(Conab)는 2023/24년 수확 동안 브라질 대두 생산량이 1억 4,768만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onab은 Rio Grande do Sul에서 진행 중인 홍수가 추가적인 부정적인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시나리오는 브라질을 세계 대두 시장의 교차로에 놓이게 하며,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 브라질은 국제 수요 증가로 이익을 얻는 반면, 국내 소비자는 가격 상승에 직면하고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간의 무역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되며, 브라질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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