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상무부가 2023-24 회계연도에 인도는 총 7,78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수출액인 7,763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인도 상무부에 따르면, 서비스 수출은 3,253억 달러에서 3,411억 달러로 증가했으나, 상품 수출은 4,511억 달러에서 4,371억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이러한 성과는 인도 정부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 투자 유치, 수출 증대, 그리고 인도를 글로벌 공급망에 통합하기 위해 도입한 생산 연계 인센티브(PLI) 제도의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전자제품과 같은 기술 집약적 산업의 성장은 PLI 제도의 성공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회계연도에 인도는 중국,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와의 무역을 확대했다.
특히 낮은 기반에서 출발한 중국과 러시아와의 교역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영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자리잡았다.
전자제품·의약품 수출 호조
인도의 전체 수입은 2022-23년 8,980억 달러에서 2023-24년 8,538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상품과 서비스 수입이 모두 감소한 결과다. 특히, 원유와 금, 전자제품 등의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주, 귀금속 및 석재, 철강 수입이 감소하여 전체 수입 감소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무역 적자는 2022-23년 1,216억 달러에서 2023-24년 756억 달러로 크게 개됐다. 2024-25 회계연도 첫 달인 4월에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한 인도의 수출이 604억 4,000만 달러에서 645억 6,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도 630억 2,000만 달러에서 710억 7,000만 달러로 증가하면서, 4월 무역수지 적자는 26억 2,000만 달러에서 65억 1,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4월 중 전자제품, 유기 및 무기 화학제품, 석유제품, 의약품 등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엔지니어링 제품, 철광석, 보석 및 귀금속, 수산물, 유지류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와 같은 수출입 동향은 인도의 무역 구조가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제 안정성 강화
인도는 디지털 경제와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국가와의 무역 관계를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은 인도의 경제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의 경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성장과 무역 적자의 감소는 인도의 경제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도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위해 혁신과 투자 유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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