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연합(EU) 간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EU는 중국과의 신뢰 재구축과 무역 적자 문제 해소를 강조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수석부집행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신 서밋'에서 이러한 의견을 밝혔다.
돔브로우스키스 부집행위원장은 "현재 EU-중국 관계는 시험에 직면해 있다"며 양측의 선택에 따라 서로의 관계가 달라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호혜적인 도로를 선택할 것을 촉구하며,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상황에서 상호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U와 중국 간의 무역 불균형과 EU의 대중국 무역 적자 문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9월 중국 방문 당시 허리펑 부총리 등 중국 고위급과의 만남에서 경제 및 무역 영역의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돔브로우스키스 부집행위원장은 EU-중국 금융 워킹그룹 설립과 관련한 조항 제정 작업이 진행 중이며, 수출 통제 제도에 대한 기술 층위의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인 진전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다음 달 7∼8일 중국에서 EU와 중국의 정상회담이 예정됐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과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샤를 미셸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는 EU 현 집행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지도부가 모두 참석하는 정식 정상회담이다.
정상회담에서 EU는 중국에 불공정한 시장 관행 개선을 요구하고, 중국은 EU의 중국산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 문제 등을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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