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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블록] 모로코 인산염 수출, 가격 안정으로 수익 감소

정윤석 2023-11-03 00:00:00

인산염 수출액 38.1% 급감...시장 안정화 여파
OCP, 시장 역경 속 재무 견고성으로 회복 기대
S&P, 모로코 OCP 신용도 'BBB-' 유지에 긍정적
비료 가격 하락 속 2024년 반등 전망
머스크
머스크

올해 모로코 인산염 수출액이 작년 기록했던 약 88억 달러에서 38.1% 감소했다.

모로코 수출입청(Office d'Echange)에 따르면, 올해 인산염 수출액은 2023년 첫 9개월 동안 약 52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비료 가격이 안정화되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모로코 대표 비료 생산 업체인 OCP는 회복력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는 현재의 시장 역경을 견뎌낼 것으로 예상되는 OCP 그룹의 재무 지표가 견고하다고 밝혔다. 

S&P 평가에 따르면 OCP 그룹의 신용도는 단독 등급 'BBB-', 종합 등급 'BB+'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비료 가격 하락은 2022년 최고 수준에서 주기적인 경기 침체를 배경으로 수요와 물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S&P는 유황과 암모니아와 같은 필수 원자재에 대한 운영 비용이 감소했지만, 가격과 물량에 대한 영향을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S&P 레이팅스는 어려운 글로벌 시장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며 OCP 그룹의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올해 S&P는 OCP의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이 약 25억 달러에서 약 27억 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에는 약 39억 달러로 확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치는 2023년 7월의 이전 추정치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올해 2학기 인산염 비료 가격의 회복을 고려한 수치다. 

S&P는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는 것은 농업 경제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는 충분한 비료 공급, 안정적인 작물 가격, 역사적으로 낮은 재고 대 사용 비율이라는 더 넓은 맥락에서 설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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