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의 3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유럽 중앙은행(ECB)에서 기준금리 인상의 종료에 대한 시각이 제시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중앙은행 총재 보리스 부이치치는 금리 인상 과정은 현재로서 종료됐다고 전했다.
또 현재 인플레이션은 감소 추세에 있으며,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부이치치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2025년까지 2% 목표치로 접근할 것이라는 예상도 밝혔다.
지난 26일, ECB는 10회 연속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한 이후 첫 번째로 주요 정책금리를 4.5%로 동결했다. 시장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결정이 내년 6월 금리 인하의 시작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로존의 지난해 10월 10.6%로 기록된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4.3%로 감소했다. 이번 달에는 3.1%로 예상된다.
또한 고금리의 영향으로 유로존 경제가 정체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29명 중 25명이 유로존 경제의 정체를 예상한다.
유로존 경제에 대한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투자 회사 이코노미스트들의 의견과 별개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약할지라도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진행될 경우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나 그는 "경기 약세는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나,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가계의 실질소득과 수출수요가 증가해 경기가 호전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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