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대베트남 수출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성장했다.
캄보디아 관세총국(GDCE)에 따르면, 2023년 첫 9개월 동안 캄보디아의 대베트남 수출액은 총 2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에 기록한 15억 6,000만 달러보다 30.7% 급증한 수치다.
반면, 베트남의 대캄보디아 수입액은 27억 4,000만 달러로 전년의 30억 7,000만 달러보다 11% 감소했다.
1월부터 9월까지 양국 간 무역 규모는 2022년 같은 기간에 기록한 46억 3,000만 달러에서 3% 증가한 약 48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캄보디아의 무역 적자는 15억 1,100만 달러에서 6억 9,726만 달러로 줄어드는 등 눈에 띄게 개선됐다.
9월 두 국가 간 무역액만 4억 7,141만 달러에 달해 2022년 9월에 비해 21.01% 확대했다. 캄보디아 수출액은 1억 8,526만 달러로 104.5% 급격히 증가한 반면, 베트남의 대 캄보디아 수입액은 4.3% 감소한 2억 8,615만 달러에 그쳤다.
림 헹 캄보디아 상공회의소(CCC) 부회장은 캄보디아의 생산 능력 강화와 국경 관계 개선이 긍정적인 추세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베트남 투자자들이 농업과 산업에서 금융, 운송에 이르기까지 캄보디아의 여러 부문에 걸쳐 다양한 투자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캄보디아의 주요 농산물 시장으로서 베트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캄보디아의 베트남에 대한 주요 수출품으로 쌀, 고무, 카사바, 바나나, 담배, 천연자원 등을 꼽았다.
베트남은 캄보디아에 주로 건축 자재, 기계, 전자 장비,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일, 체아 부티 캄보디아투자위원회(CIB) 사무처장은 응우옌 득 퐁 베트남 공산당 상임부서기, 응우옌 후이 탕 주캄보디아 베트남 대사와 면담을 가졌다. 부티 차장은 양국 간 협력의 번영을 높이 평가하고 캄보디아에 대한 베트남의 투자를 늘리기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부티 사무처장은 그는 베트남 투자자들이 직면한 잠재적 도전과제를 언급했다. 향후 CDC가 관할권 내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베트남 이해 관계자들에게 11월에 예정된 정부-민간 부문 포럼에서 부문별 실무 그룹과 연락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2022년 양국 간 교역액은 60억 달러를 돌파하여 2021년 대비 19.6% 성장했다. 같은 해 캄보디아의 대베트남 수출은 9.2% 증가하여 20억 달러를 넘었고, 베트남의 대캄보디아 수출은 26.2% 증가한 40억 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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