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올해 상반기 유제품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 관세청(IRICA)에 따르면, 3월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이란의 유제품 수출량은 23만 9,88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급증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우유, 크림, 신 요구르트 음료 및 산업용 건조 우유 등 이었다. 특히 우유와 크림의 수출은 전년 대비 22.27% 성장했다. 이라크,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아랍에미리트,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이 주요 거래국이었다.
지난 7월 초 이란 유제품산업협회(IDIS) 관계자는 연간 유제품 수출을 27억 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전국에 유가공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나 현재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이란은 2022년 아시아 최고의 유제품 순 수출국이었다. 지난 6월 이란의 유제품 수출량은 158만 3,000톤으로 같은 해 수입량이 8만 6,000톤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FAO의 연례 식량 전망에서 도출된 이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이란의 유제품 수출은 아시아 전체 유제품 수출의 17%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의 유제품 수출은 지난해 이란의 누적 유제품 생산량 780만 4,000톤의 13%를 차지했다. 그러나 FAO는 2023년에는 소폭 감소하여 780만 톤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미국의 석유 수출 제재가 시작된 이후 이란은 식량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란은 석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고용 기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농식품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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