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관세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월간 수출액의 연속적인 감소세가 '플러스'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을 보여준다.
10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액은 338억 3,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했다. 당시 조업일수는 작년보다 0.5일 감소한 13.0일이었음에도, 수출 성적은 플러스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일평균 수출액이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월간 수출액이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었다. 만일 이번 10월에 수출이 증가한다면, 지난해 9월 이후로 13개월만의 플러스 성적이 될 것이다.
정부 역시 이러한 움직임을 주시하며,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만약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10월 수출은 플러스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출 품목 중에서는 석유제품, 승용차, 선박, 무선통신기기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도체는 6.4% 감소하는 등 월간 기준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 베트남, 일본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과 유럽연합에서는 감소했다.
수입액 역시 375억 8,600만 달러로,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품목 중 원유, 석유제품, 정밀기기 등이 늘었으나, 반도체, 가스, 석탄, 승용차 등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37억 4,800만 달러의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 달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월말에 주요 품목 수출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면, 월간 무역수지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한 대중과의 무역수지는 12억 3,400만 달러 적자를 보였으며, 올해 누적된 무역적자는 234억 3,500만 달러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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