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네팔, 말레이시아, 필리핀을 포함한 아시아 및 아프리카 7개국에 134만 톤의 비바스마티 쌀 수출을 허용했다.
인도 대외무역총국에 따르면 네팔에 9만 5,000톤, 카메룬에 19만톤, 말레이시아에 17만톤, 필리핀에 29만 5,000톤, 코트디부아르와 기니 공화국에 각각 14만 2,000톤, 세이셸에 800톤의 물량이 배정됐다.
앞서 인도는 부탄, 모리셔스,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국가에 비바스마티 쌀 수출을 제한적으로 허가한 바 있다.
소매 인플레이션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자 인도는 급등하는 식품 비용을 억제하기 위해 수출 제한을 포함한 여러 조치를 취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8월 반숙 쌀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 2024년 3월까지 연장됐다.
앞서 7월 20일에 시행된 쌀 수출 금지 정책은 국내 비바스마티 백미의 충분한 공급을 보장하고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5월로 예정된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기 위해 시급한 문제인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인도에 쌀 수출 제한을 철폐할 것을 제안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뉴델리는 이러한 제한이 충분한 국내 공급을 보장하고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분석가들은 인도의 비바스마티 백미 수출 재개 결정이 세계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여 잠재적으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4.4%의 비중을 차지하는 쌀의 소매 인플레이션은 9월에 12% 가까이 하락해 2023년 8월의 12.5%, 전년도 9월의 9.2%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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