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향후 150만 톤의 쌀을 구매할 주요 공급처로 베트남과 태국을 선택했다.
최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연말까지 국가 쌀 비축량을 150만 톤 추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수입한 200만 톤의 쌀 비축량에 추가되는 분량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150만 톤의 쌀 수입에 필요한 허가를 내렸으며, 이달 말부터 조달이 시작된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엘니뇨 현상으로 국내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쌀을 대안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옥수수, 설탕, 쌀 등 주요 식품의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줄키플리 하산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설탕과 옥수수 가격이 상승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식량 뿐만 아니라 부족한 동물 사료 비축분을 위해 25만 톤의 옥수수를 수입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설탕 수입에 대한 결정은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된 후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무역 사무소는 베트남 쌀 수출업체들에게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또한 수출업체들은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따라 가격, 결제 및 배송과 관련된 잠재적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베트남 관세총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9개월 동안 인도네시아로 수출된 쌀은 88만 4,177톤, 4억 6,200만 달러에 달했다. 물량은 17.7배, 가격은 19.2배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의 대인도네시아 수출액은 총 37억 9,000만 달러로 연간 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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