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계도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특히 이스라엘산 자몽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주요 상품 중 하나인데,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수입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대안을 찾아야 할 상황이다.
이스라엘산 자몽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자몽의 약 8할을 차지하며, 11월부터 3월까지 주로 판매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자몽의 수입 물량 자체는 크지 않기에 당장의 충돌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쟁이 지속될 경우 국제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와 환율 상승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원재료와 물류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수에즈 운하, 주요 국제 항로의 위치도 우려되는 요인 중 하나다. 국내 유통업계는 주로 이 운하를 통해 유럽에서 다양한 물품을 수입하는데, 만약 이 운하의 항로에 문제가 생길 경우 물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그 결과로 상품의 판매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대형마트는 다른 연어 수입 지역을 찾는 등의 대응을 했다.
또한 환율의 변동에 따라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현 상황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유가나 환율 등의 변동 가능성을 감안하여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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