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불공정 보조금 혜택'을 조사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파이낸셜타임스(TF)를 인용해 전했다.
EU의 이러한 계획은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EU-미 정상회담을 통해 공식화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EU의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국제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EU가 중국의 철강 제품에 대한 조사가 가져올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했다.
그는 "EU는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다양한 무역제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이로 인해 EU의 철강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무역장벽과 제품 가격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 대변인은 "이러한 조치들은 국제무역 질서를 교란하며, 생산 비용을 높이고 소비자의 이익을 저해한다"며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 그리고 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시장의 건전한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EU의 이러한 움직임을 일방주의적이고 보호주의적인 무역 조치로 간주하며 "EU의 후속 조치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EU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 조사를 진행했으며, 중국은 이를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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