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조업일수를 고려할 경우 일평균 수출액은 13개월 만에 상승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무역수지는 50억달러 이상의 적자로 나타났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은 115억 8,7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하지만 1∼10일 기준의 일평균 수출액 증가는 작년 9월 이후 13개월 만의 기록이다.
품목별 수출에서는 반도체가 5.4% 감소하는 반면, 석유제품 및 승용차는 각각 45.2%, 14.7%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및 유럽연합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미국 및 일본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액은 169억 2,900만 달러로, 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유와 반도체 수입이 증가하는 반면, 가스와 석탄, 승용차의 수입은 축소했다. 국가별 수입에서는 중국, 미국, 일본이 증가하였고 유럽연합(EU)은 감소했다.
무역수지의 적자 규모는 53억 4,300만 달러로, 지난달의 16억 2,500만 달러 적자보다 확대됐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250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정부는 10월 또는 11월 중 수출의 증가세 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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