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2023년 3분기 기업신뢰지수(BCI)가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경제 회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BCI는 전 분기의 43.5에서 3분기 45.1로 소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4분기 연속 기준치인 50포인트에 미치지 못하지만, 긍정적인 경제 흐름이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비관론은 감소한 반면 낙관론과 중립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분기에 대한 전망에서는 경제 안정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11% 포인트 급증했다.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는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기업의 감소에 주목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다수의 기업이 베트남을 외국인직접투자(FDI)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심지어 31%는 베트남을 상위 3개 투자 목적지 중 하나로 꼽았으며, 16%는 베트남을 최고의 투자처로 꼽았다. 아울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연말까지 베트남에 대한 FDI를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기업이 베트남에서의 주요 운영 과제로 행정적 장애물을 꼽았다. 응답자들은 베트남의 FDI 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료적 절차를 간소화하고 규제 프레임워크를 강화하는 등의 개혁을 제안했다.
또한 응답자의 80%가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환경이 베트남에 진출한 유럽 기업들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EVFTA)에 대해 대다수 기업은 특히 관세 인하, 베트남 내 경쟁력 강화, 무역 장애물 감소 등의 이점을 높이 평가했다.
가보르 플루이트(Gabor Fluit) 유로참 회장은 베트남에 대한 '팀 유럽'의 변함없는 지지를 강조하며 BCI에 대해 논평했다. 그러나 현존하는 도전 과제를 인정했다. 그는 행정 및 규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열린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2011년에 설립된 이래 디시션랩(Decision Lab)이 운영하는 BCI는 베트남 시장에 대한 유럽 기업과 투자자들의 인식을 측정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베트남에서 주요 경제 지표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BCI는 정책 입안자, 투자자, 비즈니스 이해관계자들이 의사 결정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참고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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