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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블록] 베트남 커피 수출, 글로벌 수요로 둔화 막을까...가격 상승 ‘신기록’

이한재 기자 2023-09-25 00:00:00

2023년 3분기 베트남 커피 수출 둔화 예상
이번 작황 연도 생산량 10~15% 감소
톤당 3,054달러로 신기록, 전년 대비 30% 상승
주요 수출 시장 독일·이탈리아·미국·일본
체스트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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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외무역국이 공급 감소로 올해 3분기 베트남의 커피 수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둔화는 로부스타 커피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상쇄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기했다. 

2022년 10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1개월 동안 2022-2023년 작황연도에 베트남은 160만 톤 이상의 커피를 선적했다. 이전 작황연도의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한 수치다. 

이번 작황 연도의 생산량은 2021~2022년 작황에 비해 10~15% 감소한 150만~160만 톤으로 점쳐졌다.

현재 수출용 공급은 제한되어 있지만 새로운 2023~2024년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11월부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낮은 재고에도 불구하고 8월 수출 커피 가격은 톤당 3,054달러로 전월 대비 8%,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그로쓰마켓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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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에 따르면 2023년 첫 8개월 동안 평균 커피 수출 가격은 톤당 2,463달러로 9% 가까이 상승했다. 

물량과 가치 측면에서 베트남은 첫 8개월 동안 약 120만 톤의 커피를 수출해 30억 달러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물량은 5.7% 감소했지만, 판매 가격 상승으로 금액은 32.3%나 급증했다.

독일, 이탈리아, 미국, 일본은 여전히 베트남 커피 수출의 가장 큰 시장이다. 

베트남 관세총국에 따르면 2023년 8월 커피 수출은 2022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출량은 8만 4,647톤, 2억 5,850만 동 상당으로 전월 대비 물량은 22.3%, 금액은 1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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