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독일 정부가 산업 부문의 부진 탓에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역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독일의 3분기 GDP가 역성장의 흐름을 이어가 4분기에는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전체를 기준으로는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경제부가 다음 달 11일에 발표할 경제 전망에서 4월 말의 연간 0.4% 성장률 예상을 -0.3%의 역성장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종적인 수치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며,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 경제부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을 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도 유사한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IMF는 독일이 올해 GDP에서 -0.3%의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지난 7월 전망했으며, EC는 독일의 올해 역성장률을 -0.4%로 예상했다고 11일 발표했다.
독일 경제의 부진의 원인으로는 중국의 수요 감소, 숙련 노동자 부족, 지속되는 에너지 위기 및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영향이 지적됐다. 독일 경제부는 최신 보고서에서 현 경제 지표가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하며, 3분기에도 경제 성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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