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중국 식료품 수출이 지난 달 크게 감소했다. 특히, 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2%나 줄어들며 141억 8,600만 엔을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은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2011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재무성은 일본산 수산물의 주요 수출 대상인 중국이 수입을 중단한 것이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자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중국은 이전부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선 검사를 강화하여 통관에 지연을 가져왔다.
주중 일본대사관에는 방류 후 약 3주 동안 40만 건이 넘는 항의 전화가 접수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특히 방류 다음날에는 4만 건 이상의 전화가 접수되며 일본 정부 관계자가 중국 정부에 대응을 촉구하고 있으나 현 상황에서 큰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8월 무역통계에 따라, 해당 달의 무역수지가 9천304억엔 적자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적자는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대비 66.7% 줄었다. 수입이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줄어들었으나,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수출 부진으로 수출도 감소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6월에 22개월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를 기록했으나, 7월부터 다시 적자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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