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슈로더(SDR.L)와 코넬대학교가 홍수, 폭염 등 극심한 기상 조건으로 2030년까지 의류 수출 수익이 650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기후변화는 주로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파키스탄, 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이 연구소는 6개 글로벌 의류 브랜드의 공급망을 매핑해 모든 브랜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후 악화는 의류 업계에 적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넬 글로벌 노동 연구소의 이사 제이슨 저드는 "우리가 참여한 이해관계자 중 홍수와 더위라는 시급한 문제가 간과된 것 같다"고 말했다.
슈로더의 지속가능투자 리서치 책임자인 앵거스 바우어는 일부 의류 브랜드의 투명성 부족을 강조하며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협력적 적응 전략을 촉구했다.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파키스탄, 베트남 등 아시아 4개국은 전 세계 의류 수출의 18%를 차지한다. 향후 홍수로 공장 폐쇄와 기온 상승으로 근로자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예상되는 경기 침체로 수입이 22% 감소하고 일자리가 100만 개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 향후 2050년에는 수출 수익 감소율이 68.6%까지 치솟아 무려 864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2분기 성장률 7.96%…수출 호조에 미·베 무역합의 ‘청신호’
[기획-무역FOCUS] 캐나다 5월 무역적자 45억 달러…수출 반등에도 여전히 부담
[기획-관세전쟁의포화] 베트남 제조업 위축 속 美관세 완화…무역 긴장 완화 신호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수입 규제 완화…미국과의 관세 협상 앞두고 기업 환경 개선 나서
[기획-글로벌푸드] 아르헨, 대두·옥수수 수출세 대폭 인상…IMF와의 합의 이행 압박
[기획-ASEAN 트레이드] 영국-필리핀 무역, 4년 내 두 배로 확대 가능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2분기 성장률 5.6% 전망…물가 안정·고용 회복 힘입어
[기획-메르코스코프] 칠레, 2024년 수출 사상 첫 1,000억 달러 돌파…구리가 이끌고 농수산이 받쳤다
[기획-ASEAN 트레이드] 베트남, 싱가포르 수출시장 8위로 급부상
[기획-무역 FOCUS] “AI 특수에 힘입어”…대만 5월 수출 주문액 18.5%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