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네팔의 수력 발전 프로젝트 4곳에서 추가로 180메가와트(MW)의 전력 수입을 허가하면서 양국 간 에너지 교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네팔 전력청(NEA)은 이번 조치로 현재 10개의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서 인도로 판매하는 전력을 452.6MW에서 총 632.6MW로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프라발 아디카리 NEA 전력 거래 책임자는 "인도는 83.42MW 솔루 콜라(두드 코시), 26.19MW 도르디 콜라, 40MW 어퍼 차멜리야 수력 발전 프로젝트, 38.4MW 어퍼 칼랑가 가드 수력 발전 프로젝트에서 전력을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솔루 콜라(두드코시) 및 도르디 콜라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110MW의 전력은 달케바르-무자파푸르 국경 간 송전선을 통해 인도에 송전될 예정이다.
이는 NEA가 최근 인도의 NTPC 비디유트 비야파르 니감 리미티드(NVVN)와 체결한 5년간의 전력 판매 계약에 따른 것이다.
아디카리는 지난 5월 23일에 NEA와 NVVN이 첫 장기 전력 거래 계약을 체결해 인도에 200MW의 전력을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정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어퍼 차멜리야와 어퍼 칼랑가 가드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총 70MW의 에너지는 인도의 전력 시장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아디카리는 "이 에너지는 132kV 마헨드라나가르-타낙푸르 송전선을 통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네팔은 수력 발전이 최대로 가동되는 우기에 전력 판매를 늘리기 위해 인도의 허가를 간절히 기다렸다. 네팔은 몬순 시즌의 잉여 전력으로 종종 전력 누출로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쿨레카니를 제외한 네팔의 모든 수력 발전 프로젝트는 하천을 이용한 운영 모델을 고수하고 있다.
아디카리는 최근 상황을 낙관하며 "이번 승인으로 이르면 수요일부터 잉여 전력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획-무역 FOCUS]인도 제조업, 10개월 만에 최고 성장…수출·생산이 끌어올렸다
[기획-아프리카블록] 모로코, 1분기 무역적자 16.9% 급증…수출 둔화 ‘경고등’
[기획-ASEAN 트레이드] 인니, 의료기기 수출 2.7억 달러…AI 기반 초음파로 기술경쟁 본격화
[기획-무역 FOCUS] 베트남-튀니지, 경제 교류 확대 시동…북아프리카 시장 공략 본격화
말레이시아, 무역적자 및 비관세장벽 축소 위해 미국과 협상에 열려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필리핀, 대미 관세 충격 대응 총력…수출시장 다변화 모색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비석유 수출 1,370억 달러 돌파
태국, 3월 수출 전년 대비 17.8% 증가…3년 만에 최고 성장률 기록
방글라데시, 세계은행과 8억5천만 달러 규모 금융 협정 체결…무역 확대 및 일자리 창출 가속
[기획-무역 FOCUS] 대만, 3월 수출 주문 530억 달러…ICT·전자 호조에 5개월 만에 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