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반도체전자산업협회(SEIPI)가 상반기에 감소세를 보인 올해 전자제품 수출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댄 라치카 SEIPI 회장은 지난 분기에 전자제품 수출이 타격을 입었으며, 전년 대비 15% 감소하기도 했다고 발표했다.
SEIPI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전자제품 수출액은 211억 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27억 8,000만 달러에 비해 6.99%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전자제품 수출이 1,870만 달러로 70.44% 급감한 것이 컸다.
라치카 회장은 6월에 감소세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턴어라운드의 조짐을 언급하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보합으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장률 하락의 원인을 지정학적 문제와 미국과의 무역 분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연말연시 수요가 업계 반등을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3-2028년 필리핀 수출개발계획(PEDP)에는 2028년까지 전자제품 수출을 1,060억 달러로 끌어올려 필리핀 전체 수출의 40%까지 확대하는 목표가 포함돼 있다. 올해 PEDP 목표는 534억 달러로 전년도 490억 9,000만 달러보다 9.4% 높다.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경상수지 적자 175억 달러… 2년 만에 두 번째 최대 규모
[기획-관세전쟁의 포화] 美 철강 관세 폭탄…브라질, 15억 달러 수출 타격
[기획-ASEAN 트레이드] 필리핀, 동남아 경제 강자로 부상…2026년까지 두 번째로 빠른 성장 전망
[기획-메르코스코프] 브라질, 2년 만에 월간 무역 적자…수출↓수입↑ 영향
[기획-무역 FOCUS] AI 특수에 대만 수출 ‘껑충’…31.5% 급증하며 예상치 뛰어넘어
[기획-무역 FOCUS] 캐나다 1월 무역 흑자, 32개월 만에 최고…대미 수출 사상 최대
인도, 2월 제조업 성장률 수요 둔화…14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美 트럼프 행정부,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원유 가격 하락세 지속
[기획- MENA 다이버전스] 모로코-이집트, '패스트 트랙' 도입… 무역 협력 강화
[기획-메르코스코프] 1월 멕시코 수출 5.5% 증가… 美 관세 압박에 불확실성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