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키플리 하산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이 일본에 인도네시아 참치 통조림 수출에 대한 관세를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인도네시아의 공식 요청은 인도네시아-일본 경제 파트너십 협정(IJEPA)을 결정하는 성명을 통해 제기됐다.
하산 장관은 앞서 일본이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참치 통조림 특정 관세를 없앴다며 인도네시아 수출품에도 동등한 대우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참치 통조림에 대한 관세 철폐는 IJEPA 개정 의정서 협상을 완료하기 위한 절대적인 요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관은 아세안-일본 관계 50주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이 이 이정표를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하산 장관은 양국이 오는 9월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3년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또한 2023년 12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아세안-일본 50주년 정상회의에서 의정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 첫 5개월 동안 일본과 인도네시아 양국 간 총 무역액은 약 163억 달러에 달했다. 인도네시아의 대일 수출은 94억 달러로, 인도네시아는 약 25억 달러의 무역수지를 기록했다.
2022년 양국 간 무역은 전년 대비 29.2% 증가한 420억 달러로 급증했다. 하산은 지난 5년간 양국 간 총 교역 추이는 2.61%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가 일본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은 집적 전자회로, 석유/가스, 절연/전선, 전화기 및 자동차 부품 등 이다. 반대로 일본에서 인도네시아로 수입하는 주요 품목은 집적 전자회로, 자동차 부품, 철 평판 압연 제품, 반도체 장비 및 기타 전기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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