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필수 수입품에 대한 관세 면제 정책을 도입했으나, 관세 수입이 5개월 동안 610조 리알에 달해 이란 정부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로 부상했다.
모하마드 레즈바니파르(Mohammad Rezvanifar) 이란 관세청장은 3월 20일에 마감된 지난 이란 회계연도에 관세 수입이 15조 8,000억 리얄로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관세 수입은 석유 수출과 세금에 이어 이란 정부의 세 번째로 중요한 수입원이 됐다.
특히 8월 말까지 5개월간 이란이 187억 달러 상당의 수출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레즈바니파르 관세청장은 수출 수익 감소의 주요 원인을 석유화학 제품의 글로벌 가격 인하로 지목했다. 이러한 제품은 이란의 국제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반대로 이란으로의 수입은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5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해 234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이란을 경유하는 화물 운송량도 같은 기간 2.7%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란은 재정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이란은 주로 석유 중심 경제에서 벗어나 관세 및 운송 수입을 포함하는 무역 수입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
더 넓은 관점에서 보면, 지난해 이란의 국제 무역은 1,130억 달러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수출액만 53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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