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양파 수출국인 인도가 국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파 수출세를 40%로 부과한다.
인도 정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러한 조치를 즉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도산 양파의 수출 가격이 높아져 파키스탄이나 중국, 이집트 등의 양파와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에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전역에 홍수가 발생, 농작물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 이달 들어 엘니뇨 현상으로 각종 농산물의 생산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 영향으로 인도 내 토마토와 양파, 완두콩 등의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하는 등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났다.
인도의 양파 수출세 부과 결정은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가 이미 쌀알과 비바스마티 백미의 수출을 금지한 후 또 다른 식품에 대한 수출 규제로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인도의 수출 제한 조치는 전 세계 식량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특히 양파는 인도 식탁에서 중요한 작물로 꼽히며, 양파 가격의 안정이 선거에서의 승리와도 직결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인도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국내 농산물 가격의 안정을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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