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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나 블록] EU-이란, 올 상반기 무역 10% 감소...독일과 거래 25% 급감

이한재 기자 2023-08-23 00:00:00

EU의 대이란 수출 6% 줄어들어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수출 큰 타격
이란의 EU 국가로의 수출 전년 대비 15% 증가
 독일은 2023년 상반기 이란 전체 무역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MSC
독일은 2023년 상반기 이란 전체 무역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MSC

유럽연합(EU)과 이란 간 무역에서 2023년 상반기 10%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독일과의 거래에서는 25%나 급감하는 등 유럽 경제 내에서 중동 시장과의 교차로가 요동치며 새로운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탯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이란과 EU 간의 교역액은 25억 8,400만 유로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감소했다. 

이란-EU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독일은 2023년 상반기 전체 무역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 기간 이란과 독일 간의 무역액은 6억 9,500만 유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EU의 대이란 수출은 18억 9,400만 유로로 20억 3,000만 유로였던 전년도에 비해 6% 감소했다.

EU 회원국 중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가 2023년 상반기에 이란에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였다. 

이란의 무역수지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이란의 무역수지 추이 트레이딩이코노미

반대로 2023년 상반기 유럽연합의 대이란 수입액은 4억 1,900만 유로로 5억 5,300만 유로 상당의 상품을 수입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 감소했다.

반면, 이란의 EU 국가로의 수출은 2022년에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의 대EU 수출액은 2021년 9억 2,200만 유로에서 2022년 10억 5,500만 유로로 증가했다.

또한 EU의 대이란 수출은 7% 증가해 39억 3,100만 유로에서 41억 8,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2022년 1월부터 12월 까지 이란과 EU 간의 총 무역 가치는 52억 3,800만 유로로 2021년 39억 3,100만 유로에서 증가했다.

유럽 국가 중 독일은 2022년 이란의 가장 큰 무역파트너였으며 이란과 EU와 무역의 약 35 %를 차지했다. 독일의 대이란 수출액은 15억 8,200만 유로, 이란으로부터의 수입액은 2억 7,800만 유로로 총 무역액은 18억 6,000만 유로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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